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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시작한 적 없는 사업이 가장 위대하다.

1에서 시작해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무언가를 증명해 보이는 과학과 달리 비즈니스는 딱 한 번 일어난다. 소셜 네트워크라는 개념을 새로 만들어 내는 사람은 다시는 없을 것이며 OS를 만든 것은 이 세상에서 빌 게이츠 하나뿐이다. 이들을 모방한다면 결코 많은 것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찾은 답은 바로 독점

서울에서 식당을 차린다고 생각해보자. 쏟아지는 식당 속에서 나도 그들과 비슷한 한식당을 차린다면 성공은 더 힘들다. 서울에 한식당을 열 테니 투자할 사람을 찾는다면 아무도 나서지 않을 것이다. 서울에서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서울에서 첫 번째 영국과 타이 퓨전 식당을 만들어야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다. 구글을 보자. 사실상 검색엔진으로써 필적할만한 대상이 없다. 창업하는 입장에서 항상 추구해야 하는 것은 바로 독점이다. 경쟁이 아니다.

진짜배기 기업은 독점을 숨긴다 

독점기업들은 자신들이 독점 기업이라 외치지 않는다. 앞서 예로든 구글에 대해 생각해보자. 구글러 중 우리는 검색엔진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보다 수익이 몇 배에 달한다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그들은 “기술이라는 큰 영역에 있어서 도처의 경쟁에 둘러 쌓여 있다”고 말한다. 

큰시장보다 작은 시장의 독점 먼저 노려라

바로 무조건 큰 시장을 추구하기보다는 작은 시장이라 하더라도 높은 점유율을 빨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페이스북도 처음에 시작했을 때에는 하버드 대학생 1만 2천 명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게 작게 시작한 페이스북은 독점을 기반으로 0에서 시작해 1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모든 행복한 기업에는 이유가 있다.
모든 불행한 기업은 경쟁 속에서 독자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이다. 

트렌드를 자주 언급하는 스타트업을 조심하라
구글은 처음 검색 엔진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처음 구글을 검색엔진으로 알게 된 사람들은 “이미 검색엔진이 스무 개나 있는데 뭐가 더 필요해”하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을 이렇게 이해한다면 구글의 큰 부분을 놓친 것이다. 페이스북을 처음 접한 사람들도 “무슨 SNS가 또 필요해?” 하고 생각했을 수 있다. 페이스북을 나오기 수년 전에 SNS는 이미 있었다. 아바타도 있고 사람이 온라인에서 개도 되고 고양이도 됐다. 그런데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다. 페이스북은 추상적인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내 현실의 모습 그대로를 올리는, 사람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사업이었던 것이다. 이를 단순히 SNS라고 말하면 안되는 것이다.

글로벌화와 기술발전, 선진국의 미래는?

이 두 개를 같이 보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상이한 개념이다. 글로벌화는 X축으로 서로를 모방하며 수평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을 의미하지만 기술발전은 0에서 1로 가는 수직적이고 집중적인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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